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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석중·성명여중 봉황기 사격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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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입석중과 성명여중이 제34회 봉황기전국사격대회 공기권총 남녀 단체전에서 값진 동반 우승을 일궈냈다.

입석중은 2002년 공기권총팀 창단 후 처음으로, 성명여중은 1995년 사격팀 재창단 후 다시 정상에 서는 감격을 누렸다.

입석중(교장 남동희)은 13일 창원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남중부 단체전(김태영-권오현-황인창-이기호)에서 1천119점을 쏴 대회신기록(종전 1천114점)을 수립하며 정상에 섰다. 입석중은 2위 대도중(1천109점)을 10점차로 제쳐 오는 5월 전국소년체전에서의 우승 전망을 밝게 했다.

입석중의 김태영(2년)은 본선 376점으로 개인전에서도 1위를 차지, 2관왕에 올랐다. 특히 김태영은 청각장애를 딛고 정상에 서 주목받았다.

어릴 때 부터 청각 장애를 앓은 김태영은 의사소통이 제대로 안돼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타고난 재능을 발휘하며 이를 극복, 입문 2년만에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다. 권오현은 이번 대회에서 372점을 쏴 개인전 5위에 머물렀지만 팀의 에이스로 국가대표상비군으로 활약하고 있다.

입석중 남석우 감독은 "공기권총 국가대표인 대구백화점 김선일 감독이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고 학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아 올해 더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명여중(교장 박문자)은 이날 여중부 공기권총 단체전(김미진-김경애-방아롱-김단비)에서 1천105점을 기록, 우승했다. 김미진은 본선 374점으로 개인전 2위에 올랐다. 방아롱은 365점을 기록, 13위에 그쳤지만 2학년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명여중 김상헌 감독은 "선수 4명의 실력이 고른 것이 팀의 큰 장점"이라며 "전국소년체전에서도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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