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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통합 본격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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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때 핫이슈...17대 국회 현안 급부상

대구.경북 통합문제가 17대 국회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4.15 총선후 정부가 행정구역과 주민생활권의 불일치 해소를 위해 전국적으로 행정구역 정비작업을 본격화하기로 함에 따라 지난 총선때 핫이슈가 됐던 대구.경북 시도통합 문제가 17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의 최대 현안으로 급부상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대구시당은 이달말쯤 개최예정인 대구시와의 당정협의에서 시.도통합 논의를 본격화하고 국회 등원과 함께 지역의원들이 공동으로 시.도통합을 본격 추진키로 하는 등 통합 추진작업에 탄력을 붙일 예정이다.

실제로 지난 총선때 매일신문이 대구.경북 출마자 1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대구.경북 시.도통합에 찬성하는 응답자는 전체의 60.6%인 80명에 이르러 시.도통합 필요성에 대한 출마자들의 의견이 반대의견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국회 재경위원장인 안택수(安澤秀) 의원은 "대구.경북이 분리돼 상호 경제호환성과 협력성이 떨어져 시너지 효과가 전무하다"면서 "시.도통합은 대구.경북의 성장잠재력을 높이고 산업용지난을 해결할 수 있다"며 시도통합에 강력한 찬성입장을 밝혔다.

황병태(黃秉泰) 대구한의대 총장은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지방이 살기위해서는 시.도통합 문제를 터놓고 검토해볼 때가 왔다"며 환영의사를 밝히고 "국제화, 개방화 시대를 살아남기 위해서는 대구가 포항의 외항과 연결되지 않으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대구의 경우 달성군 가창면의 수성구 편입과 달서구의 분구 등 현안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사실상 수성구 생활권인 가창면은 주민편의와 중.고교 학군 등의 문제점으로 인해 수성구 편입문제가 그동안 줄기차게 거론돼왔기 때문에 이번 정부의 행정구역 정비작업 때 통합논의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달서구의 성서 분구 문제도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인구 60만3천명으로 분구대상인 달서구는 분구에 대비, 성서지역에 구청과 경찰서 등 관공서 부지가 확보됐고 경찰서는 이미 기공식을 가진 상태기 때문에 분구 여부가 관심사로 급부상하고 있다.

경북에서는 또 지난 17대 총선에서 경산과 청도의 대구 통합문제가 쟁점으로 부상했기 때문에 통합논의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지난 95년 달성군의 대구 편입후 줄기차게 논의돼온 경산.청도의 대구 통합문제는 교통망 확충과 지역균형개발, 중.고교 학군문제 해소 등으로 인해 반드시 통합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일부 반대론자들은 혐오 기피시설의 외곽지 집중 등을 이유로 반대입장을 밝히고 있다.

한편 행정자치부는 22일 생활권의 변화및 지역개발 등으로 행정구역과 주민생활권이 일치하지 않는 지역을 전국적으로 일제히 정비, 주민불편 사항을 없애고 대민서비스 향상과 지방행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행정구역 경계에 대한 정비계획을 이미 전국 시도에 보내 현재 실태조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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