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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울산 셔틀버스 늑장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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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객들 "차라리 택시탄다"

경주와 울산을 오가는 공항버스가 경주 보문단지와 불국사를 우회하면서 30분이면 충분한 거리를 1시간20분씩 걸려 운행하자 여행객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게다가 경주에서 울산공항으로 운행하는 셔틀버스가 하루 4편밖에 없어 시간에 쫓긴 일부 여행객들은 3만원이 넘는 비싼 요금을 주고 택시를 타거나 일반 직행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경주~울산간 직행버스도 하루 100회씩 운행하지만 울산공항 앞에 정차하지 않아 여행객들은 울산 시외버스터미널이나 효문로터리에서 내린 뒤 다시 택시를 이용해 공항으로 가는 실정이다.

특히 최근 들어 대구공항을 이용하던 경주 여행객들이 울산공항으로 몰리면서 이같은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하루 22편 운항하던 대구~서울간 항공편이 지난 1일 경부고속철 개통 이후 하루 4편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경주지역 관광업계는 "경주시는 여행객 편의를 위해 경주시외버스터미널 외에 터미널과 가까운 경주역 부근에도 시외버스 승강장을 설치했다"며 "울산시도 공항 앞에 시외버스 승강장을 설치하거나 셔틀버스 운행 횟수 확대와 운행시간을 조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바이어 접대를 위해 울산공항을 자주 이용한다는 이동수(55.사업)씨는 "현재 공항 셔틀버스는 불편한 점이 너무 많다"며 "울산공항 앞에 시외버스 승강장을 설치해 달라"고 요구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울산시에 협조를 구해 조만간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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