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밤 11시43분쯤 경주 중심지에서 20km 동쪽인 경주 감포읍(북위 35.8도, 동경 19.4도)에서 진도 2.8 규모(리히터)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감포읍은 물론 인근의 양남.양북면과 울산시 동구일대의 건물이 흔들리고 기상대와 경주시에는 주민들의 문의 전화가 빗발쳤다.
김남용(45.경주시 양북면 봉길리)씨는 "잠자리에 누웠는데, '쿵'하는 소리와 함께 건물이 흔들려 잠에서 깼다"고 말했다.
이번 지진은 지난 1월29일(대구 북서쪽 10km 지점)과 4월26일(대구 서남서쪽 40km 지점)에 이어 대구.경북에서 올들어 발생한 세번째 지진이다.
특히 경주.포항 일대에서는 최근들어 지진 발생이 잦아지고 있는데 지난 한해동안에만 5차례나 일어났다.
이채수기자 cslee@imaeil.com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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