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팬 상당수가 차기 한국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원하고 있는 인물은 브뤼노 메추 전 세네갈 대표팀 감독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축구전문 베스트일레븐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최근까지 사커라인(www.soccerline.co.kr)과 함께 '2006독일월드컵 한국대표팀 감독 적임자는?'을 주제로 네티즌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응답자 6천66명 중 가장 많은 22.4%(1천358명)가 메추를 꼽았다.
이 설문은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이 사퇴하기 1주일전부터 실시돼 코엘류 감독은 물론 외국인에 지휘봉을 맡기겠다는 대한축구협회의 방침과는 관계없이 국내 지도자들도 후보군에 포함됐다.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이 15.8%로 메추의 뒤를 이었고 코엘류도 3위(14.8%)에 올라 잔류를 원하는 팬들이 적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그 다음은 셰놀 귀네슈 전 터키대표팀 감독(13.0%), 차범근 수원 삼성 감독(11.0%), 김호 전 수원 감독(8.3%), 이장수 전남 드래곤즈 감독(6.1%), 룩셈부르고 전 브라질대표팀 감독(3.3%), 김호곤 올림픽대표팀 감독(1.9%) 등 순이었다.
지난해 한국축구 감독직을 놓고 막판까지 코엘류와 경합을 벌였던 프랑스 출신의 메추가 축구팬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은 것은 2002한일월드컵 때 '초년병' 세네갈을 일약 8강에 올린 데 이어 알 아인(아랍에미리트연합)에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초대 우승컵을 안기는 등 자질과 능력이 검증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베스트일레븐 5월호에는 유로2004와이드특집을 비롯해 긴급진단 한국축구 위기인가, 이장수 감독 인터뷰, UEFA 챔피언스리그와 UEFA컵 우승 전망 등이 실렸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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