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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허파' 앞산 保全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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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앞산공원이 대구시 등 행정당국의 안일한 자연환경보존대책으로 전체면적의 13%가 훼손되고 있다는 경실련 등 환경단체의 지적은 대구시가 귀담아 들어야할 시급한 과제로 판단된다.

대구도심의 나무심기가 시 당국의 역점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지만 아직은 기대에 못미쳐 공기오염도 심한 상황에서 대구 앞산은 뒤로 이어지는 비슬산과 연계되면서 북쪽 팔공산과 함께 '대구의 허파' 구실을 하는 귀중한 자연환경이다.

또 이를 제대로 가꿔 우리세대가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유일무이(唯一無二)한 자연유산이기도 하다.

이런 의미에서 환경단체들이 '앞산의 환경, 문화와 보전방안'이란 주제로 벌인 토론회에서 나온 내용들은 '막연한 얘기'가 아니라 당장 실천에 옮겨야할 '값진 충고'로 받아들여야할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대구시 자연환경보전조례'가 버젓이 있지만 고산골 입구 등에 난립한 상가나 지나치게 많은 '소등산로'로 인해 앞산 훼손정도가 날로 심해 '조례가 있으나마나'하다는 지적은 특히 대구시가 반성해야할 것이다.

또 앞산의 자연생태계엔 전국의 어느 곳보다 보존할 가치가 많은 수목들도 있음을 일깨우며 이들 수목의 보전방안까지 나온건 학술적인 의미에서도 중요한 대목이다.

그러나 앞산정상의 훼손정도가 점차 심화되는 등 개발논리에 밀려 머잖아 놀이공원으로 전락할 위험에 처할 수도 있음을 우리는 크게 우려한다.

특히 난개발로 팔공산의 일부가 망가진 실태를 앞산에서만은 재연되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우선 앞산의 생태 전반에 대한 실질적인 조사가 먼저 이뤄진 후 그걸 기초로 뭘 어떻게 보존하고 금기시해야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체계적인 생태보존 행정'이 급선무일 것 같다.

때에 따라선 구간별 휴식년제도 과감하게 도입하는 강력한 행정력의 강제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도심의 숲이 열악한 환경을 감안할때 '앞산보존'은 그만큼 더 다급한 대체 휴양공간임을 대구시 당국은 유념, 장단기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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