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노사가 올해 임금을 작년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합의했다.
강창오 사장과 성대영 노조위원장, 노사협력 기구인 노경협의회 백인규 근로자대표 등 포스코 노사 대표들은 11일 올해 임금교섭을 마무리하면서 자연승급분을 뺀 기본임금을 작년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협력.하청.비정규직 및 동종 중소기업 근로자와 임금수준 격차를 좁히고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일자리를 늘리는 차원에서 노사가 뜻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직영과 협력.하청사 인력간 임금을 비롯한 근로조건 격차해소를 위한 다양한 업무개선 활동을 벌여왔는데, 이번 자사 직원들의 급여동결은 협력작업 단가인상 등을 통해 협력.하청 근로자 처우를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조치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포스코의 임금협상 결과는 포스코건설, 포항강판, 포스렉, 포스콘 등 계열사와 다른 대기업 및 국내 철강업계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국내 철강업계의 선두주자인 포스코와 INI스틸 직원들의 평균 연령은 43세, 평균 근속기간은 18년, 평균연봉(연말정산 기준)은 5천200만원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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