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의 국제노선이 다음달부터 확충되기 시작, 주 46편에서 7월에는 64편으로 대폭 증가하고 국내선인 대구-김포의 운항 편수도 늘어나게 된다. 이에 따라 경부고속철 개통 이후 이용객이 크게 줄어 위축됐던 대구국제공항의 기능이 중국과 동남아 등 단.중거리의 국제선을 연결하는 허브 내륙공항으로 강화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현재 주 2회(월.목) 운항중인 중국 베이징노선을 다음달 21일부터 주5회(월.수.목.토.일)로 증편키로 한데 이어 7월16일부터는 대구-센양간 노선을 신설, 주 2회(화.금) 운항하며 7월20일부터는 주2회 운항중인 대구-방콕간 노선을 한달동안 주 4회로 늘린다.
또 중국 국제항공도 증편에 나서 다음달 1일부터 주 2회 운항중인 대구-베이징 노선의 운항을 주 4회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는 7월이면 현재 주 46편 운항하는 대구공항의 국제노선이 주 64편로 대폭 늘게 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구-북경 노선은 증편에 필요한 노선권을 이미 받았지만 수요가 확보되지 않아 추가 운항을 미루었는데 4월에 70%선이던 탑승률이 5월에는 80~90%선까지 높아져 증편을 확정했다"며 "주5일제가 확산되고, 국내선 감축때문에 인천공항을 이용하기가 더욱 불편해지면서 대구공항의 국제선 수요가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오는 11월부터는 대구-괌 간 정기 노선도 신설, 주 3회 운항할 계획이며 12월중에는 대구-나가사키 간 전세기를 띄우는 것도 계획중이다.
한편, 아시아나는 다음달 2일부터 대구-김포간 노선을 하루 1회 증편하고, 월.목요일에 한해 대구발 김포행 항공기를 1회 더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김포간 항공기 운항은 하루 6회로 늘게 되며 월.목요일은 하루에 7번 김포 공항으로 출발 가능하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최근 탑승률이 약간 하락세를 보이기는 하지만 75%선만 유지돼 준다면 추가로 증편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윤조기자 cgdre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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