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부동산업계가 '외지 부동산 투기꾼들이 고속철 울산역 역세권 예정부지라며 헛소문을 퍼뜨리는 바람에 일대 땅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나섰다.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 울산지부는 14일 "최근 들어 울산시 울주군 삼동면 하잠리와 보은리 일대에 외지의 부동산 투기꾼들이 신도시 개발도면을 들고 다니며 시민들을 현혹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 정부의 역세권 개발계획도 수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부동산 투기를 방치할 경우 그 피해는 결국 시민들에게 돌아간다는 것. 김석기 지부장은 "20여일전 일대 임야가 평당 5~7천원 수준이었으나 최근 10배 가까이 급등했다"며 "투기꾼들의 작전에 말린 지역 투자자들의 '묻지마 투자현상' 때문에 이런 현상이 빚어지고 있으며,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고 했다.
울산.박진홍기자 pj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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