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수부(안대희 부장)는 대선자금 사건과
관련, 체포영장이 발부된 자민련 이인제 의원에 대해 이르면 17일께 강제구인에 나
설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문효남 수사기획관은 "이 의원의 기자회견 내용은 언론을 통해 들었다"며 "체포
영장 집행은 내일(17일)쯤 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충남 논산 지구당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항의농성
을 중단하고 검찰의 강제구인을 조용히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의원의 신병이 확보되면 대선 직전인 재작년 12월초 자신의 특보였던
김윤수씨(구속)를 통해 한나라당이 제공한 불법자금 5억원 중 2억5천만원을 전달받
았는 지 여부와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한 뒤 형사처벌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 의원은 지난달 29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되자 충남 논산
지구당에 칩거하면서 지지자 및 당원 100여명과 함께 항의농성을 벌여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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