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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복을 빕니다-아동문학가 어효선씨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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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마음 하얀 마음' '꽃밭에서' '과꽃' 등 주옥같은 동시를 지은 아동문학가 어효선(魚孝善)씨가 15일 오후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9세.

서울 출신인 어씨는 1964~65년 월간 '새소년' 창간 및 주간, 1964~69년 문인협회 이사, 1967~73년 금란여중.고 교사 등 평생 교육자와 문학가의 길을 걸었다.

그는 지금까지 석동문학연구회장(1991~)과 소천아동문학상 운영위원장(2000~)도 맡아왔다.

어씨는 생전에 '파란마음 하얀마음' 등 모두 350여 편의 동시 작품을 남겼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소박한 서정으로 맑고 밝은 동심을 노래해 '영원한 소년'이란 평가를 받았다.

'아빠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에/채송화도 봉숭아도 한창입니다.

..'('꽃밭에서') 등 수십년 넘게 사랑받아 온 작품을 많이 만들었다.

동요시집 '봄오는 소리' '아기숟가락', 동화집 '도깨비 나오는 집' '종소리', 수필집 '멋과 운치' 등 많은 저작이 있다.

특히 '한국전래동요를 찾아서'와 '다시 쓴 한국전래동화'는 우리나라 아동 문학사를 다시 정리한 뜻깊은 저술이다.

선생은 생전의 업적으로 소천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본상(아동부문), 옥관문화훈장, 반달동요대상 등을 수상했다.

유가족으로는 부인 한정애씨와 2남 1녀가 있다.

빈소는 한양대학교 병원 영안실이며, 발인은 17일 오전 9시다.

유족들은 고인의 뜻에 따라 시신을 한양대학교에 기증키로 했다.

02)2290-9462.

이대현기자 s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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