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경북지부가 경북도교육청의 난치병 어린이돕기사업의 모금방식에 문제가 있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전교조는 올해로 4년째를 맞은 경북도교육청의 난치병어린이 돕기 사업이 도내 각 교육청 별로 차 판매, 바자회, 모금행사, 동전모으기, 급식비 일괄 공제 등 강제적 모금방식이어서 교사와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교조에 따르면 안동, 김천, 상주교육청 등은 스승의 날인 지난 15일 지역별 교직원체육대회 등에서 교사들을 동원, 차 판매행사를 강요했으며 또 다른 한 교육청 경우 오는 21일 지역의 각급 기관단체장 학교운영위원 학원연합회 소속 학원들을 모아 대대적인 성금 모금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학교별로 모금한 성금을 이날 행사때 전달케 해 학교간 경쟁유도 인상을 주고있어 학교들은 다른 학교에 뒤지지 않기 위해 강제할당 모금까지 진행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희귀 난치병 어린이들에 대한 치료는 국가가 치료비 전액을 부담하는 등 정부 차원에서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도교육청은 이를 중앙부처에 요구해야 옳다"고 강조했다.
경북도교육청은 지난 2000년부터 난치병 어린이돕기사업을 벌여 2003년까지 4년 동안 10억6천만원을 모금했고, 올해는 2억원 모금을 목표하고 있다.
안동.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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