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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서 '겨울연가' 인기...'사회적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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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한국 드라마 '겨울 연가'(일본 프로그램명 '겨울 소나타')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으며 이제 하나의 '사회적 현상'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4월 NHK 위성방송으로 처음 방영된 이후 여성팬을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겨울 연가는 재방송을 거쳐 최근 다시 지상파에서 방영됨으로써 인기 몰이를 계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겨울 연가의 촬영지는 일본인 관광객의 인기 코스가 됐으며 일본에서 한국어 학습 열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 드라마에 대해 일본 팬들은 찬사를 보내고 있다. 한 여성 팬은 "남녀 주인공의 연기가 너무 좋다. 그들의 절제된 사랑 표현이 아름답다"고 말했다.

다른 팬들은 "오로지 새로운 것만 추구하는 일본 드라마와는 달리 겨울 연가는 자연스러운 전개가 돋보인다" "한국에 그처럼 아름다운 풍경과 음악이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고 말했다.

지난 해 11월 겨울 연가 촬영지를 여행하고 돌아온 50대에서 70대의 여성 팬들은 지금도 자주 만나 겨울 연가에 대한 얘기를 나눈다고 한다.

겨울 연가 촬영지를 다녀온 다카무라 다치야나(70)는 "2차 대전 후 한반도에서 송환될 당시 나는 총에 맞았다. 그 후 나는 그 곳에 대해 생각하지 않으려 노력해왔다. 그러나 이 드라마 때문에 나는 거기서의 첫 사랑을 기억해 냈다. 나는 추억이라는 선물을 받은 것 같다. 58년만에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면서 나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NHK 방송이 재차 겨울 연가를 방영하면서 한국어를 배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NHK 교육방송 한국어 강좌 프로그램의 인기가 치솟고 있으며 이에 따라 방송교재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NHK 한국어 강좌 4월 교재는 20만권이나 팔렸다. 지난 해 4월에 9만권 팔린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판매량이 증가했다.

겨울 연가의 인기에 힘입어 한국과 일본의 여행 업계는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 관광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달 도쿄에서 한국 관광 상품 홍보 행사를 벌였으며 이 행사에는 겨울 연가의 남자 주인공이 참석해 엄청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지금까지 4차례 겨울 연가 촬영지 방문 상품을 선보인 바 있는 긴키 니폰 여행사는 올 가을까지 이와 비슷한 여행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 일본 사무소의 한 관계자는 겨울 연가로 인한 한국에 대한 관심이 한-일 국교정상화 40주년 행사가 벌어지는 내년까지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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