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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 아파트 '빈집'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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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1년 이후 아파트 분양이 홍수를 이룬 부산에서 준공된 아파트의 상당물량이 공실(空室)로 남아있는 등 주택 과잉공급에 따른 수요부족 현상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에서도 아파트 준공 후에도 분양을 다 못하는 현상이 감지되고 있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준공을 하고도 분양하지 못하고 있는 아파트가 중구 18가구, 북구 2가구, 달서구 10가구 등 30가구로 집계됐다.

또 4월말 현재 대구시내 미분양 아파트는 3천287가구로 지난 3월말(3천553가구)에 비해 266가구 줄었지만 외환위기 이후 분양시장이 극도로 침체됐던 지난 2000년(12월말 기준으로 3천500가구)과 비슷한 수준으로 많은 편이다.

미분양 아파트의 평형대별 물량은 18.15~25.7평형이 1천714가구로 가장 많고, 25.7평형 이상은 1천267가구, 18.15평형 이하는 306가구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중구 213, 동구 107, 서구 156, 남구 162, 북구 929, 수성구 759, 달서구 608, 달성군 317가구로 최근 들어 아파트가 집중 분양된 북구와 수성구지역에서 가장 많은 미분양 물건을 남겨두고 있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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