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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의 덫-성폭행.원조교제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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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통한 성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대구경찰청 강력계는 19일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임모(21.여)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문모(33)씨를 붙잡아 구속했다.

문씨는 지난 11일 밤 11시쯤 달서구 감삼동 여관에서 '화대를 주고 성관계를 맺기로 한' 임씨를 만나 흉기로 위협한 뒤 강제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일에는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난 육모(17)양에게 '경찰'이라며 위협한 뒤 여관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김모(34).황모(34)씨가 경찰에 구속됐다.

채팅을 통한 원조교제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달서경찰서는 지난 7일 채팅으로 만난 20대 남성 3명과 원조교제를 한 후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지난 4월부터 2천여만원의 금품을 뜯은 이모(22)씨와 김모(16)양 등 6명을 구속했다.

또 지난달 14일에도 허모(18)양 등 여고생 3명이 인터넷 채팅을 통해 유인한 안모(29)씨와 성관계를 가진 뒤 "미성년자와 원조교제를 했다"며 위협하다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이처럼 대구지역에서 발생한 사이버 성범죄는 경찰에 신고된 건수만 올 들어 30여건을 넘고 있다.

경찰청 사이버 수사대 관계자는 "최근 들어 인터넷을 통한 윤락이 성행하면서 이에 따른 피해도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며 "인터넷을 통한 만남이 익명을 전제로 하는 만큼 범죄에 악용될 소지가 높다"고 말했다.

문현구기자 brand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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