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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안길 맛 축제' 내년에 더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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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청은 들안길 맛 축제를 내년부터 축제일수와 참가 업소수도 늘리는 등 내실을 다져 대구를 대표하는 '음식박람회'로 만들 예정이다.

김규택 수성구청장은 19일 "일부 행사진행이 미흡했지만 축제에 35만여명의 주민들이 다녀갔고 맛축제 본래 취지를 무난하게 달성한 점을 고려하면 비교적 성공적"이라 평가하고 "참가자들의 요청을 반영, 내년부터는 축제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청측은 참가업체를 다양화, 지난 15~16일 축제기간의 160여개 업체보다 많은 음식업소가 시민들에게 특색있는 음식을 선보이는 맛 축제가 되도록 하고 주민참가 프로그램들도 더 개발, 먹을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구청은 또 대구는 물론 다른 지역의 음식을 소개하거나 관련업소 참여도 유도하는 등 들안길 맛축제를 통한 음식산업에 대한 시민관심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준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우수음식을 출품한 수상자를 초청, 간담회를 열고 수상 및 참가 음식을 담은 책자를 전국에 배포, 대구음식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한편 민간주도로 이뤄진 이번 축제기간에는 맛자랑 경연대회와 별미전통 품평회, 주방장 팔씨름 대회, 송편 빚기, 외국인 김치담그기, 떡 시연회, 추억의 민속놀이, 한방요리 등 축제 취지에 맞는 요소들로 구성돼 특성을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행사 진행상 여러가지 문제점도 드러났다. 일부 업소들이 축제날 문을 닫아 시민 불만이 쏟아졌고 음식값 20% 할인도 잘 지켜지지 않아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주차공간이 모자라 행사장 인근 지역이 북새통을 이뤄 행사 주최측과 운전자간 실랑이가 끊이지 않았고 일부 프로그램은 시연 전문가가 없어 진행이 잘 이뤄지지 않기도 했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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