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의사가 되려고 하는가?' 면접에서 장기려 학장님의 질문이셨다.
'슈바이처 박사를 존경하기 때문입니다'.
얼마 후 사석에서 면접시험 때 내 대답이 마음에 속 들었다며 어깨를 쓰다듬어주셨다.
그래서인지 복음병원(고신의료원 전신)에 근무케 되었다.
장 박사님은 인자하시고 명성이 있는 의사로 환자 진료 시에는 늘 장사진이었다.
환자들과 울고 웃는 자상하신 분이셨다.
수술실에서는 기도가 먼저였고 직원들에게 환자들을 가족같이 사랑하라고 강조하시며 본을 보여주셨다.
특히 가난한 환자들에게는 착한 사마리아인처럼 행하셨다.
1959년에 경남 하동에서 온 환자가 간 조직에 디스토마가 침범해 있었다.
그래서 간염 및 간경변증이 심해 한국최초로 간 대량절제수술을 시도, 성공하였다.
의료계가 놀랐고, 격찬을 받을 때 박사님은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셔서 수술을 성공했습니다.
하나님이 질병을 고치시고 의사는 도우미"라고 겸손을 보이셨다.
숨겨진 이야기지만 간 대량절제수술을 한 환자가 퇴원하게 되었다.
치료비를 다 지불하면 생계가 어렵다고 사정을 하였다.
장 박사는님은 의학발전에 도움을 주신 분이라며 가서 잘 살라고 하시면서 전액을 면제해주셨단다.
의사는 오직 최고의 의학지식과 경험을 총동원하여 환자진료에 임해 환자에게 신뢰받을 수 있다며 치료 결과에 만족하라고 늘 당부하셨다.
복음병원 생활에서 장 박사님의 인품과 박애정신의 실천을 보면서 나는 매혹되고 말았다.
그 분 생존시에도 존경하였고, 지금도 그분의 그림자를 따라가리라고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다.
모든 분야에도 존경하는 스승을 따라가고자 노력하는 분들이 많겠지만 나의 존경하는 스승은 고 장기려박사님이시다.
그 분은 영원한 길을 가셨지만 그분의 숭고한 정신을 본받는 제자가 되고자 한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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