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등 주거용 건물들이 고급화하면서 그 내장이 갈수록 화려해지고 있다.
하지만 고층건물의 필수 시설인 엘리베이터는 과거와 크게 달라진 점이 없는 듯 하다.
대부분의 엘리베이터는 구급차용 침대가 들어가지 않는 정사각형 구조로 돼 있어 입주자 중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적절한 구조에 어려움을 준다.
지난 주말에도 우리 앞집 아줌마가 갑자기 배가 아프다며 데굴데굴 굴러 앰블런스에 실려갔는데 이때 구급용 침대가 엘리베이터에 들어오지 않아 업혀 내려갔다.
올바른 자세 유지가 필요한 척수손상 환자의 경우 이런 운반 과정에서 자칫 더 큰 피해를 볼 수 있다.
당연히 병원에 도착하는 시간도 지체될 수밖에 없다.
이런 폐해를 없애기 위해 최소한 60가구 이상이 거주하는 고층 주거용 건물을 짓는 건설회사만이라도 자율적으로 엘리베이터를 병원에서 사용하는 규격에 맞춰 짓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와 함께 정부는 건축 관련 규정 개정도 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나재필(포항시 해도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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