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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돋보기-박신양.김정은이 쓴 사랑의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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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파리의 연인들'

"어느 날 당신이 꿈같은 사랑의 주인공이 된다면 어떻게 할까?"

부유하지만 정신적인 상처를 안고 있는 재벌 혹은 재벌가의 사생아와 가난하지만 밝고 명랑하게 살아가는 여인의 동화같은 러브 스토리. 신데렐라를 꿈꾸는 여성들의 심리를 자극하는 이 같은 멜로극의 전형은 진부하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영화나 드라마의 소재로 사랑받아왔다.

SBS가 내달 5일부터 방송하는 '파리의 연인들' 역시 멜로극의 모범 답안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않는다.

이국적인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특별한 남자와 평범한 여자가 펼치는 전형적인 '신데렐라' 스토리.

식상할 법한 이야기지만 오랫동안 브라운관을 떠나 스크린에서 매력을 뽐내던 두 배우를 안방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최근 영화 '범죄의 재구성'에서 인상적인 사기꾼 연기를 펼친 박신양이 지난 1998년 SBS '내 마음을 뺏어봐' 이후 6년 만에 TV에 복귀한다.

또 '가문의 영광', '불어라 봄바람' 등에서 개성만점의 코믹 캐릭터를 선보인 김정은 역시 2001년 SBS '여인천하' 이후 3년 만에 TV에 출연하는 것.

드라마에서 두 사람은 커다란 신분의 차이를 뛰어넘어 사랑에 빠지게 된다.

박신양이 태어나면서부터 수백억원대 재벌이었지만 정략결혼과 이혼의 경험으로 사랑에 빠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한기주 역을 맡았다.

김정은은 아버지의 죽음으로 최소한의 경비만 들고 6개월 예정으로 파리로 어학연수를 떠나는 강태영 역으로 출연한다.

파리로 어학연수를 떠난 영화학도 태영이 우연한 기회에 제일자동차 파리지사에 근무 중인 기주를 만나 서로 호감을 느끼게 된다.

여기에 벼룩시장에서 사기당할 뻔한 태영을 구해준 수혁(이동건)이 기주와 함께 삼각관계를 이룬다.

또 MBC 드라마 '대장금'에서 한상궁으로 인기몰이를 한 양미경이 기주의 누나이자 수혁의 엄마인 한기혜로 출연해 극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사진 : '파리의 연인들' 주인공을 맡은 박신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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