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KT 링고음 신청 주의하세요

날이 갈수록 통신사들은 여러 편리한 상품들을 내놓고 있다. 요즘에 인기있는 상품 중의 하나가 링고음 서비스인데, 바로 그것으로 인해 피해를 입을 뻔했다.

한달 전쯤 KT로부터 음악과 함께 상호를 넣어주는 링고음을 한달간 무료로 넣어준다길래 신청했다. 무료기간이 지나면 한달에 2천200원의 서비스료를 지불하면 된다는 내용이었다.

일일이 "○○○ 학원입니다"라는 말을 하지 않아도 음악과 함께 멘트를 넣어주니 그 돈의 값어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했기에 기꺼이 신청했다.

며칠전 또 다른 전화를 받았다. 무료기간이 지나면 2천200원 이외에 멘트 녹음 작업비로 25만원을 추가로 지불해야 하는데, 지금은 홍보기간이라 7만7천원만 지불하면 된다고 했다. 사실 그 돈의 값어치가 있을지도 모르겠거니와 처음 KT로부터는 그런 안내를 받은 적이 없어서 100번으로 전화해 물어보았다.

안내원의 말은 한국통신에서 정해준 멘트를 바꾸지 않는다면 그대로 2천200원만 매달 지불하면 되지만, 혹시라도 바꾸고자 할 때는 20자 이상의 경우 25만원의 비용을 지불해야 된다고 했다.

하지만 며칠전 전화를 주었던 곳에서는 KT의 안내원이 잘못 알고 있는 거라고 했다. 내가 KT의 직원인지를 물었더니 KT의 협력업체라고만 했다. 나는 다시 한번 100번에서 별도의 녹음비를 지불할 필요가 없다는 확인을 받았다.

나의 경우에는 의구심에서 여러번 확인을 했기에 그런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피해를 입은 사람들도 상당수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피해를 입지 않도록 꼭 주의하기 바란다.

최미아(대구시 방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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