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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구청-의회 감정싸움 콘도 구입예산 전액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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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만 만날…". 달서구청이 직원 복지향상 명목으로 콘도미니엄 구입과 구내식당 직영화를 추진하자 구의회에서 관련예산을 잇따라 전액 삭감하는 등 양측이 감정싸움을 벌이는 듯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27일 달서구청에 따르면 달서구의회는 지난 25일 끝난 제124회 임시회에서 구청이 제출한 추가경정 예산안 197억9천만원 가운데 4억4천만원을 삭감했다.

이 가운데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은 직원 휴양시설 구입비 1억원과 구내식당 직영을 위한 집기류 및 비품 구입비 7천만원 등으로 직원 휴양시설 구입비는 구청 측이 지난해에도 본예산에 포함시켰다 전액 삭감된 뒤 이번에 다시 반영된 것. 달서구청 관계자는 "직원 복지를 위해 이미 대구시를 비롯해 수성구, 북구 등이 콘도미니엄을 구입했다"면서 "따라서 구청간 형평성 차원에서라도 구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구내식당도 현재 달서구만 민간위탁체제인 만큼 직영화를 통해 음식 수준을 높여야한다는 내부의견이 많아 추진하게 됐는데 예산이 삭감돼 사업추진이 어렵게 됐다"고 한 뒤 "자칫 의회와 구청측이 감정싸움을 벌이는 것으로 비춰질까 걱정"이라 전했다.

이에 대해 의회 측은 "경제가 어려워 다들 힘들어 하는데 주민 복지는 제쳐두고 직원들만 챙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식당을 직영하면 연간 1천만원이 넘는 임대수익도 못 받게 돼 구정운영에 손실이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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