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북부경찰서는 31일 헤어지자는 여자 친구를 목 졸라 살해하고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혐의로 손모(18)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손군은 3년 전부터 사귀던 권모(19)양이 최근 헤어지자고 한다는 이유로 30일 새벽 3시30분쯤 포항시 죽도2동 모 아파트 앞에서 귀가하던 권양을 자신의 차량에 태운 뒤 목 졸라 살해하고, 자신도 수면제를 먹고 자살을 기도했다.
그러나 손 군은 경찰에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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