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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통해 부활한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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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속에 묻혀 있던 '대한뉴스'가 인터넷에서 되살아난다.

국립방송 KTV는 1일부터 대한뉴스와 문화기록영화, 대통령 기록 영상 등을 인터넷 홈페이지(www.ktv.go.kr)와 국가기록영상관(film.ktv.go.kr)을 통해 동영상으로 제공한다.

대한뉴스와 문화영화는 정부 수립 이후 주요 국정 활동과 사회변천을 기록한 영상물로, TV가 보급되기 전까지 국내에서 유일한 영상뉴스로 확고한 지위를 누렸다.

특히 대한뉴스는 1953년부터 1994년까지 40여 년간 총 2천40편이 제작됐으며 상영시간만 2만분에 달하는 중요한 현대사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대한뉴스는 대통령의 국정활동과 정부 정책의 홍보로 일관함으로써 여론과 국회로부터 '국정홍보의 전위대', '관변중의 관변'이라는 비판을 받았고 지난 1994년 영화관에서 슬그머니 자취를 감췄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1950년대 전차가 다니던 서울의 거리 풍경과 제1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태풍 '사라'호의 피해 상황 등을 볼 수 있게 됐다.

또 1960년대 아이젠하워 미국 대통령 방한과 베트남 파병, 1970년대 대연각 호텔 화재사건, 1980년대 KBS의 이산가족찾기 생방송, 서울올림픽 등 과거를 보여주는 희귀한 영상자료들을 접할 수 있다.

지난해 5월부터 지식정보자원 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 사업은 대한뉴스 2만분을 비롯해 문화기록영화 4만분, 영대 대통령 기록영상 1만분 등 총 10만분이 넘는 음성 및 동영상 자료를 디지털화 및 데이터베이스화했다.

특히 영상자료의 경우 각 영상 내용별로 분리해서 해당 장면 단위로 볼 수 있게 했고 음성자료는 모든 내용을 자막으로도 제작했다.

장동훈 국립영상간행물제작소장은 "인터넷 국가기록영상관을 통해 우리나라 발전상과 주요 사건을 누구나 생생한 동영상으로 볼 수 있게 했다"며 "국가기록영상 정보 공유를 통해 국민들의 역사인식을 높이고 영상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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