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공공부문 '너도 나도' 파업 움직임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대구 시내버스 노조의 파업이 8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지하철과 병원노조 등 공공부문 노조도 잇따라 파업에 들어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들 공공부문 노조는 '6월 투쟁에 노조의 사활을 걸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데다 공동 연대 파업까지 계획하고 있어 자칫 시민들의 큰 불편이 우려된다.

전국보건의료 산업연맹 소속인 경북대.영남대.동산.파티마 병원 등 대구의 7개 종합병원은 1일부터 3일까지 쟁의 찬반 투표에 들어갔다.

병원노조들은 파업이 투표에서 통과되면 4일 총파업 결의대회를 가진 뒤 10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인데 이미 1일 오전부터 병원 로비 농성을 시작했다.

노조 관계자들은 "주 5일 근무제 실시와 산별 기본 협약 체결, 임금 10.7% 인상 등이 주요 쟁점인데 사측에서 성실한 대화 자세를 보이고 있지 않다"며 "경우에 따라 장기 파업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지하철 노조도 2일 오전 10시 대구지하철공사 본사에서 '구조조정 저지를 위한 총력 투쟁 결의대회'를 갖는다.

지하철 노조는 "대구시와 공사가 지하철 2호선 개통을 앞두고 체제 개편을 빌미로 본사 인력을 증원하는 반면 역사 등 현장 인력은 외주 용역을 통해 감원하려 하고 있다"며 "사측에서 타협의 여지를 보이지 않고 있어 파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 공공부문 노조는 오는 16일 '1차 시기집중 공동파업'을 하루 가진 뒤, 30일 2차 경고 파업에 이어 7월부터는 파업장기화 투쟁에 돌입하는 등 공동 연대 파업도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 금속노조대구지부와 한국델파이,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소속된 대구일반노조 등도 현재 임단협을 진행 중이나 교섭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파업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또 사회보험과 염색공단노조도 임단협에 난항을 보이고 있다.

민주노총 김명환 사무처장은 "현재 대부분 사업장에서 임.단협이 진행되고 있지만 사측이 성실한 교섭 자세를 보이지 않는 곳이 많다"며 "각 사업장별 파업이 아니라 연대 파업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파업에 들어갈 경우 장기화될 우려도 높다"고 밝혔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공천 방식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으며, 특정 후보에게 유리한 공천이 시도되자 지역 정치권에서 '민주정당이...
구미 부동산 시장에서는 비산동 6-2 부지에 최고 46층 규모의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설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며, 이는 현재 구...
서울중앙지법은 화장실에서 빨리 나오라는 동생을 살해한 40대 남성에게 징역 10년과 치료감호를 선고했으며, 동생은 퇴근 후 목욕 중 불평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 한국과 일본을 언급하며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군사 작전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며 파병 압박을 가했으나, 주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