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성전자 이기태 사장 '무선통신 분야 선구자'

"동화상 멀티미디어가 핵심인 제3세대 이동통신은 통신산업과 반도체, 영상디스플레이, 소프트웨어 등 여러분야 성장에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통신산업이 세계경제를 이끌어 나갈 중심축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지(誌)가 삼성전자 이기태(李基泰.56) 사장을 '무선통신 분야의 선구자 (Unplugged Guru)'로 선정했다.

뉴스위크는 최신호(7일자)에서 "하이테크 분야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터넷 쇼핑 사업에만 집중할 때 이기태 사장은 그것을 뛰어 넘는 혁신적 제품을 개발해 왔을 뿐만 아니라 미래를 향한 비전을 가진 인물"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 "이 사장은 새로운 무선통신의 혁명이 도래하는 가운데 우리의 삶을 변화시킨 대표적인 통신부문 개척자의 역할을 했다"며 "삼성 휴대전화의 성공요인은 가장 먼저 새로운 기능을 적용해 제품의 가치를 높여 높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평가했다.

게다가 뉴스위크는 "휴대전화로 TV 시청과 음악을 감상하고, 인터넷 서핑을 할 수 있는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이 바로 이 사장"이라고 치켜세우면서 이사장의 말을 인용해 "미래에는 휴대전화가 모든 전자기기의 중추(Hub)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삼성 휴대전화 사업에 세계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최근에는 러시아의 최대 일간지 '프라우다'도 이 사장과 함께 삼성휴대전화가 매출액 기준으로 러시아 1위와 세계 2위를 달성했다는 내용을 대서특필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분기 휴대전화 실적 발표 이후 삼성과 노키아를 비교하는 외신 보도 등 삼성 휴대전화에 대한 기사가 부쩍 늘고 있다"며 "삼성 휴대전화를 이끄는 이 사장에 대한 외신들의 인터뷰 요청도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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