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몸 자체를 해부 표본화 해 공개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오는 11일부터 10월2일까지 엑스코(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인체의 신비-대구 순회전'은 '프라스티나이제이션(Plastinization)'기법으로, 플라스틱 모형이나 일반 시청각 자료가 아닌 실제 인간 몸 자체를 보여준다.
20여점의 전신 표본과 170여점의 장기 표본들은 각 인체 계통별로 나뉘어 전시된다.
손끝의 모세혈관에서 뇌 조직과 신경세포, 주름진 피부조직까지 살아있을 때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다.
효과적인 근육의 표현을 위해 역동적인 자세를 취한 표본들이 많고, 장기들은 건강한 모습과 병든 모습이 극단적으로 비교돼 있어 질병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준다.
특히 흡연자의 폐와 간경변증의 간, 동맥경화증을 앓고 있는 동맥과 유방암 말기의 가슴 등이 건강한 모습과 비교 전시된다.
또 비만한 사람의 몸 속 내부를 단면으로 절개해 보여주며, 임신 초기의 배아에서 5개월 태아까지 성장 과정을 순서대로 보여준다.
체험코너에서는 뇌, 간, 허파 등의 표본을 직접 만져볼 수 있으며, 과학자 아인슈타인의 뇌세포 조직이 세계 최초로 공개 전시된다.
문의 053)601-5354. 김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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