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저녁 대구시 수성구의 한 한정식당. 총선이 끝난 지 50여일 만에 경북도의회의 한나라당 소속 도의원 51명이 경북지역 국회의원 14명에게 축하의 자리를 마련했다.
한나라당 경북도당은 당초 국회의원들이 도의원들에게 총선 승리를 위해 뛰어준 데 대한 감사의 자리를 마련하려 했으나 도의원들이 먼저 축하의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해 성사된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국회의 부의장 선출 절차가 늦게 끝이 나는 바람에 국회의원들은 이상득(李相得.포항남울릉), 이상배(李相培.상주), 김광원(金光元.영양영덕봉화울진), 권오을(權五乙.안동), 김성조(金晟祚.구미갑), 정종복(鄭鍾福.경주), 김재원(金在原.군위의성청송) 의원 등 7명만 참석했다.
이 행사는 또한 6.5 재보선 승리를 자축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영주 2선거구의 장찬식(張瓚植) 당선자도 참석, 지원과 협력에 감사를 표시했다.
최원병(崔圓炳) 도의회 의장은 "국회의원과 도의원들이 경북 발전을 위해 하나가 돼 노력하겠다는 것을 약속드린다"며 "도의회도 하반기 원구성 절차가 남아 있지만 한나라당 소속이라는 점을 명심해서 잘 이뤄지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이상득 도당 위원장은 "감사의 자리를 먼저 마련해야 하는데 축하 인사를 먼저 받아 송구스럽다"며 "다음 대선에서만큼은 실수하지 않아 나라를 바로세우는 원동력이 경북에서 나올 수 있도록 하자"고 호소했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사진: 한나라당 소속 경북도의회 의원과 경북지역 국회의원들이 7일 저녁 상견례를 갖고 지역발전을 위해 합심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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