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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역 떼주기 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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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청이 행정구역 개편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나서자 다른 일부 구청은 행정구역 개편에 적극 동의하면서도 대상 지역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입장을 보여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서구청 관계자는 "서구도 지속적인 인구 감소 때문에 달서구 일부 지역의 편입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인데 서구 일부 지역을 중구로 편입시킨다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며 "행정 구역 개편은 대구시를 묶어 전체 차원에서 진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서구청은 향후 대구시의 전면적인 행정구역 개편이 필요하다는 데는 동감하고 이달 24일 각급 단체장, 구의원, 교수, 고문변호사 등이 참석하는 행정구역 경계조정 추진위원회를 발족해 행정구역 개편을 공식화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서구청은 인구감소로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남구와의 협력 방안도 적극 모색할 방침이다.

남구청 역시 행정 구역 개편은 시 전체 차원에서 풀어나가야 한다는 입장.

이신학 남구청장은 "예전에 달서구가 신설되면서 성당 1.2동, 송현 1.2동 등이 분리됐다"면서 "이 때문에 인구감소 등 남구의 침체가 심해진 만큼 남구 역시 행정구역 개편요구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구청은 이미 지난 2002년 달서구 일부 지역의 편입을 내용으로 하는 행정구역 조정안을 시에 건의했으며 지난해 3월에는 달성군 가창면, 수성구 파동 일부, 달서구 송현1.2동 등 모두 117.8㎢를 편입 대상 지역으로 결정하고 이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북구청은 중구가 북구 일부지역의 편입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들 지역 주민의 의견이 존중되어야 한다며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지난 연말에 북구 칠성동, 고성동 주민 856명을 상대로 행정구역 개편에 대해 여론조사를 한 결과 주민들의 67.9%가 북구에 남기를 원한다고 대답한 만큼 해당 주민들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창희.문현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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