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성과급 받은 2억원 시민위해 투자

"수돗물은 인간의 생명과 삶의 질 향상에 직결된다는 점을 인식하고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겠습니다".

전국 기초단체 중 급수구역이 두번째인 경주시수도사업소 성환상(成煥祥.53) 소장은 10일 지방공기업 상수도사업 경영평가에서 우수시로 뽑혀 인센티브로 배정받은 2억원의 사업비를 황남.성동 일대 노후관 교체사업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맑고 깨끗한 수돗물의 안정적 생산.공급'을 경영 목표를 세운 성 소장은 "상수원 보호구역 정화를 위해 주요구간에 펜스를 설치, 일반인들의 출입을 차단하고 그 외 구간에는 관리인원 33명의 매일 순찰로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행락철에는 일시 사역인부와 사무실 직원들까지 보강해 순찰을 실시, 오염원을 근원적으로 차단시키고 있다는 것.

성 소장은 급수구역이 방대한 도농복합형의 어려운 도시여건 속에서도 해마다 투자비를 늘려 배수관로를 매설했고, 한해 상습지 감포 주민들의 식수해결을 위해 감포댐을 건설중에 있다며, 2006년이면 농촌전역까지 수돗물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성 소장은 공기업회계 처리에 있어서도 공개경쟁 입찰로 구매해 많은 예산을 절감했고 단순 반복적으로 시행되는 상수도 급.배수관공사의 설계와 가정 급수공사에 따른 아스팔트 포장복구 공사 역시 표준단가를 적용, 예산절감 효과를 가져왔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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