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해안 해수욕장 단장 중

본격적인 피서철인 내달 초부터 동해안 경주, 포항, 영덕, 울진 일대의 주요 해수욕장이 일제히 개장한다.

15일 동해안 시.군에 따르면 내달 10일을 전후해 해수욕장이 개장하는 것에 대비해 백사장 정비에 나서는 한편 샤워장, 화장실 등 각종 편의시설을 마무리하는 등 피서객 유치 준비에 나섰다.

또 해수욕장 번영회를 비롯해 주변 횟집과 업소들은 간판 도색, 수족관 정비 등 손님맞이 준비가 한창이다.

동해안 각 시.군 관계자는 "예년보다 빨리 무더위가 찾아와 해수욕장 조기 개장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해수욕장에 따라 2, 3일 정도 앞당기는 해수욕장은 있지만 대체로 예년과 비슷한 날짜에 개장할 것"이라고 했다.

경주지역 오류, 나정, 전촌, 봉길, 관성 등 5개 해수욕장은 이른 더위를 감안, 일부 해수욕장이 조기개장을 검토했으나 예년과 비슷한 7월10일 일제히 개장키로 했다.

한편 20일부터 장마가 예보되면서 동해안 업소들은 올해 또 해수욕장을 망치는 것이 아니냐며 우려하면서도 내심 내달부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기상청 장기예보에 기대를 걸고 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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