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후포의 김형석 외과병원이 지난 13일 온정면 광품리 마을회관에서 지역주민들을 위한 무료진료를 실시해 호평을 받았다.
이날 오후 3시까지 열린 봉사활동에는 김 원장과 간호사 3명 등 모두 4명이 혈압체크, 당뇨검사, 영양제 투약 등 진료활동을 벌여 60, 70대 주민 50여명이 의료혜택을 받았다.
김 원장은 가정에서 주민들이 직접 할 수 있는 피로를 푸는 간단한 마사지 요령과 응급처치법을 가르쳐 주는 등 세심한 의료서비스를 펼쳤다.
이장 정한수(62)씨는 "농번기 중에는 아파도 시간이 없어 그냥 참을 때가 많다"며 "이렇게 의사와 간호사 선생님들이 직접 찾아와 진료하고 약까지 주니 정말 고맙다"고 했다.
김 원장은 "농사철 피로에 지친 농민들에게 작은 보탬이라도 될까 싶어 시작한 일인데 기뻐하는 어르신들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는 지원 범위를 더 확대하겠다"고 했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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