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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소 한우 둔갑유통이 값 하락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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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호경 전국한우협회장

"한우시장 환경을 볼 때 소값이 폭락하는 것은 수입소가 한우로 둔갑해도 정부가 외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쇠고기 이력시스템 조기실시 등 유통구조 투명화만이 소값을 안정시킬 수 있습니다".

남호경(57) 전국한우협회장은 현재의 상황이 지속된다면 한우산업은 곧 독자적으로 국내 쇠고기시장의 수급을 조정할 수 없는 구조를 보일 것이라며 정부의 안일한 정책을 비난했다.

특히 한우가격의 수급불균형으로 인해 가격이 급격히 하락하는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돌변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와 같은 한우가격 폭락 현상이 더욱 가속화할 경우 수소에서의 가격 하락이 한우 암소가격 하락 및 한우 송아지 가격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그는 "이 경우 우량 암소의 도축이 불가피해져 지난 3년간 한우산업 정책을 통해 어렵게 유지해온 한우 번식기반이 일순간 와해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 동안 한우 160두를 사육, 연간 5천만~6천만원의 소득 올린 남 회장 자신도 "올해의 경우 사료값은 뛰고 소값은 곤두박질쳐 오히려 5천만~6천만원씩 적자를 보게 됐다"며 한숨지었다.

지금의 한우가격 폭락사태는 소비둔화에도 근본 원인이 있지만 한우고기의 유통질서가 갖춰지지 않은 원인도 크다.

남 회장은 이와 관련 "한우사육농가에선 고급육 생산에만 신경을 쓰면되지 왜 유통까지 책임져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남 회장은 또 체계있는 방역으로 질병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소값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축산행정 전문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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