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여, 나홀로 민생행보

열린우리당이 15일 독자적으로 구성한 원구성안에 따라 상임위 활동을 개시하고 사회문제에 적극 대처하는 등 나홀로 민생행보에 돌입했다.

우리당은 지난 14일 의총에서 국회 상임위에 준하는 14개 상임분과위원회를 구성, 교육위원회를 시발점으로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상임분과위원회는 이미 간사단을 선임했으며 지난 15일부터 토론회 및 당정간담회를 갖고 활동을 시작했다.

16일 교육위원회는 "교육상임위 소속 열린우리당 국회의원들은 오늘로서 17대 교육위원회 활동을 시작해 국민에게 보고 드린다"며 "우선 사학비리의 심각성에 주목해 오는 18일 '교육비리의 백화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동해대를 방문해 조사활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위원회는 이어 헌법재판소의 '사범대 출신 지역 가산점'의 위헌판결에 대한 보완책 마련 차원에서 사범대 학장 간담회(17일)를 개최하고 교사.학생.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경기도 소재 한 고등학교를 방문(22일)할 계획이다.

민생행보의 일환으로 우리당은 '쓰레기 만두' 파동과 관련,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청(식약청)과 만두 관련업체 현장방문을 하고 현황파악 및 대응책 마련에 나서기도 했다.

의원들은 식약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경찰의 발표가 한달 이상 늦어진 이유가 뭐냐", "식품안전기본법 제정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준비가 돼 있나", "규제 및 처벌강화 이외에 대안은 없는가"라며 만두파문의 원인과 대책을 따져 물었다.

또 단무지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자투리 단무지를 사용해도 좋다는 규정이 있느냐"며 불량 만두소의 원인인 단무지의 유통문제를 지적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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