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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새벽 3시쯤 구미시 인의동 인의구획지구 내 원룸주택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녀 2명이 불에 타 숨졌다.
불은 원룸 내부를 모두 태워 7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집안에서 기름 냄새가 나고 불이 나기 전 남녀가 싸우는 소리가 들렸다는 이웃 주민들의 말에 따라 방화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구미.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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