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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파업사태 정상화 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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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파업이 장기화되자 이에 부담을 가진 노.사가 17일 밤부터 적극적으로 교섭에 나서 파업 9일째인 18일 중에는 노사 협상이 타결될 것이란 기대를 높이고 있다.

병원 노사는 17일 오후 8시부터 18일 새벽 5시까지 밤샘 협상을 벌여 산별 기본협약 및 의료공공성 확보, 최저임금 등 부분에서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뤘다.

또 주5일 근무제에 따른 토요 근무와 생리휴가 유.무급화 여부, 비정규직, 임금인상 등 다른 핵심 쟁점에 대해서는 18일 오후 3시에 협상을 재개해 합의점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지방노동청 관계자는 "18일에 노사가 합의하지 못할 경우 파업이 다음주까지 이어질 우려가 높다"며 "이때문에 양측이 이날 오후에 수정안을 놓고 협상을 벌일 때 일부 양보가 이뤄지면 타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관계자들은 또 "18일의 협상이 결렬되면 파업 장기화에 따른 진료 차질 및 의료 공백 등을 이유로 중앙노동위원회가 직권중재에 회부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며 "이렇게 되면 불법 파업에 따른 공권력 투입 등 최악의 상황도 자칫 우려되는 만큼 노사가 이날 협상에서 합의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보건의료노조 대경본부는 18일 병원별 농성 등 전날의 파업 투쟁을 이어가며,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 18일 오후 3시30분 열린우리당 대구시지부 앞에서 파업 지지 및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지기로 했다.

또 한국노총도 정부의 직권중재 압력을 우려하고, 사용자 측의 적극적인 협상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이날 냈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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