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이라크 저항세
력에 납치된 한국인 김선일씨가 무참히 살해된데 대해 "야만적 (행위)"(Barbaric)
라고 비난하고 한국이 이라크 파병계획을 준수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자유 세계는 야만인들의 짐승같은 행위에 위협받지 않을 것"이
라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페테르 메드제시 헝가리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메드제시 총리도 최근 이라크 주둔 헝가리 병사들의 잇단 사망에도
부 불구, 병력을 철수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부시 대통령은 한국의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아직 얘기를 나누진 않았지만
이번 참수 사건으로 한국의 이라크 3천명 추가 파병계획이 틀어지진 않을 것으로 확
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무장세력들이 우리의 의지와 신념을 흔들려고 하고 있다"면서 "그들은 자
신들의 사악한 환상을 각인시키기 위해 우리를 세계에서 내몰려 하고 있다"고 비난
했다.
부시 대통령은 "미국은 이러한 사람들에 의해 위협받지 않을 것"이라면서 "노
대통령이 (이러한 정황을) 이해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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