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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일씨 언제, 어디서 살해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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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무장세력에 납치됐다 살해된 가나무역 김선일씨는 22일

(이하 현지시간) 오후 살해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22일에 김씨 석방교섭이 활발하게 진행됐으나 한국 정부가 수용할 수 없는 파병

철회와 관련된 요구사항을 전달했다가 이것이 수용되지 않자 김씨를 살해했다는 이

라크 현지 소식통의 말이 이같은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

현상황을 토대로 살해 시점에 대한 추정과 관측은 나오고 있으나 살해 장소에

대해서는 이를 추측할만한 아무런 단서도 나오지 않고 있다.

이 소식통은 납치범들이 처음부터 돈문제가 아니라 파병철회 및 철군을 협상조

건으로 내세웠다면서 "이 조건은 한국정부로서는 수용할 수 없는 조건이었으며, 이

에 따라 협상이 진척을 보이지 않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씨 석방교섭에 나섰던 이라크인 모하메드 알-오베이디도 21일 저녁까지 김씨

가 살해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혀 현재까지 밝혀진 정황으론 김씨가 22

일 오후에 살해됐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

그러나 오베이드가 김씨의 생존을 확인한 이후 상황에는 알려진 것이 없는데다

무장세력이 김씨 납치사실을 뒤늦게 공개한 점 등을 감안하면 김씨가 그 이전에 살

해됐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김씨를 납치한 무장세력은 20일 알 자지라 방송을 통해 방송된 비디오테이프를

통해 24시간 내에 한국정부가 이라크 철군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김씨를 살해할 것

이라고 위협했으나 이후 석방교섭이 진행되면서 '요구시한'을 연장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씨의 시신은 이날 오후 5시20분 바그다드에서 팔루자 방향으로 35㎞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다.

AP 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씨의 시신은 차량에서 던져진 것으로 보이며, 머리가

베어진채 발견됐다.

김씨의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정확이 확인되고 있다. 그러나 김씨가 살해된 장소는 현재까지 전혀 알져지지 않고 있어 이를 확인하는데는 좀 더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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