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에 마늘연구소와 대규모 마늘가공공장 등이 들어선다.
의성군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산업자원부가 지난주 청와대에서 보고한 '균형과 도약'을 위한 제1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계획에서 '의성마늘산업'이 지역연고산업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의성마늘산업이 지역연고산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의성에는 의성마늘연구소를 비롯 한지형 마늘의 재배, 육종, 병리, 약리분석을 연구해 마늘가공식품 등을 개발하게 된다.
또 마늘재배와 관련해 영농기계화산업을 추진하는 한편 대규모 마늘가공공장을 건립, 마늘의 기능성 상품이 집중적으로 개발된다.
이와 같이 의성마늘산업의 획기적 전환점이 될 지역연고산업의 선정 배경은 의성군이 의욕적으로 추진한 의성마늘 명품화사업 성공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의성군은 그동안 의성마늘 명품화를 위해 56억원을 투입, 주아재배로 씨마늘을 생산하는데 성공했으며, '구워먹는 의성마늘'과 '의성마늘목장' 등 기능성 상품을 개발했다.
특히 지난 9일 지방분권 국민운동본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관으로 의성문화회관에서 열린 '농촌살리기' 토론회에서도 의성마늘 명품화사업이 성공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정해걸 의성군수는 "농촌 회생을 위한 대통령 면담에 이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등을 통한 농촌살리기 방안 등을 수차례 건의한 결과 의성마늘 명품화사업에 성공한 의성군이 지역연고산업으로 선정됐다"며 "의성은 앞으로 국내 마늘산업의 메카로 우뚝설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지역연고산업은 지역의 특색있는 사업을 선정, 국가에서 지원해 활성화시키고 경쟁력을 높여 세계 틈새시장을 겨냥하기 위한 국가의 6개 전략산업으로 이천의 도자기, 금산 인삼, 강원도 유기농업, 하동 녹차와 함께 의성마늘산업이 선정돼 100억원의 국비가 지원될 전망이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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