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건천 명물 '찰쌀보리' 인기

인터넷.택배주문 쇄도

찰쌀보리가 경주 건천의 명물로 급부상하고 있다.

영남지역에서 유일하게 경주시 건천지방에서만 재배되고 있는 찰쌀보리쌀이 전국에서 인터넷과 택배주문이 쇄도하면서 생산하기 바쁘게 팔려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판로는 주로 서울 양재 하나로클럽, 성남 하나로마트, 성남유통, 대구 달성유통 등지. 경주 찰보리쌀빵 제과점에서도 제빵 원료곡으로 600포대를 계약했다.

가격은 소포장 1kg 1포대에 2천200원, 40kg 들이 7만5천원.

건천지역은 찰쌀보리 재배에 기후풍토가 알맞아 매년 집단으로 재배되고 있다.

올해 건천농협은 91농가와 계약재배해 45ha면적에 6천가마를 생산, 40kg들이(겉보리) 1포대에 3만7천260원(장려금 3천원 포함)씩 전량수매했다.

찰쌀보리는 농촌진흥원에서 새로 개발한 품종으로 경남·북지방에서는 유일하게 건천에서만 생산된다.

종래 보리쌀의 단점은 삶아서 밥을 해야하는 불편한 점이 있지만 찰쌀보리는 밥짓기가 편리한 게 특징이다.

밥을 지을때 별도로 물에 담그거나 삶을 필요없이 쌀과 섞어서 씻고 물만 조금더 부어주면 간편하게 밥을 지을수 있으며, 밥이 윤기가 있고 차지며 촉촉한 감이 나 맛도 좋은 편.

건천농협 손중규(63)조합장은 "건강은 식생활 개선에서 찾아야 한다"면서 "쌀찰보리쌀은 여러가지 영양분이 함유돼 있어 택배로 구입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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