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언제나 나에게 "둘이 머리가 희어지도록 살다가 함께 죽자"고 하셨지요. 그런데 어찌 나를 두고 당신 먼저 가십니까?'
1998년 안동시 정하동 택지개발지 무덤에서 발견된 400년전 원이 엄마의 애절한 편지글 첫머리 내용이다.
이 편지글과 함께 당시에 출토됐던 미투리(신발)가 24일 착공하는 안동 '영가대교' 중앙전망대에 조형물로 설치돼 지역의 새로운 명물거리로 등장한다.
안동시는 24일 오전10시 안동시 운흥동 낙동강 둔치에서 5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가대교' 기공식을 가진다.
영가대교는 기존 낙동강 영호대교와 법흥교 사이 안동시 정상동과 운흥동간을 연결하는 길이 650m 4차로 규모로 38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된다.
안동시는 2006년 교량공사가 끝나면 안동국제탈춤축제장의 교통편리는 물론, 지역을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안동.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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