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회사 물건 훔친 뒤 또 털려다 덜미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의 물품을 몰래 빼내 고물상에 헐값에 처분한 뒤 들키자 회사 차까지 훔쳐 달아났던 범인이 다시 물건을 훔치려고 한밤에 회사에 침입했다가 잠복 중인 경찰에 쇠고랑.

군위경찰서는 지난 15일 오후 2시쯤 자신이 근무해 온 인쇄용 동판 생산업체 물류창고에서 동판 1천343kg(시가 24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로 배모(37.대구시 북구 복현동)씨를 긴급 체포.

지난 17일 물류창고 재고조사를 하다 낌새를 알아챈 이 회사 오모(40.여)사장은 재발 방지를 위해 "양심고백을 하면 문제삼지 않겠다"고 직원들에게 밝혔지만 들킬 것을 겁낸 배씨는 회사 소유의 1t 화물차를 타고 달아났다고, 회사 도난경보시스템 열쇠 등을 보관해 온 배씨는 23일 0시10분쯤 다시 회사에 침입, 창고주위를 살피다 잠복 중이던 중앙지구대 조만승(36), 전인환(38) 경장에게 결국 덜미.

군위.정창구기자 jungc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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