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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드라마 북 안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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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드라마가 최초로 TV를 통해 북한 전역에 방영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5일 대구문예회관에서 열린 제2차 문화산업정책포럼에 참석한 문화관광부 조창희 문화산업정책과장에 따르면 지난 21일 폐막한 홍콩국제영화제에서 영화 및 드라마 수출입을 담당하는 북한 측 한 관계자가 최근 우리나라에서 인기리에 방영됐던 한 TV 사극을 조선중앙방송을 통해 북한주민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제의해 왔다는 것.

조 과장은 "양 측 대표가 25일 오전 협력 조인서에 사인을 했다"며 "어떤 사극인지, 방영 일정이 어떻게 되는지는 현재 밝힐 수 있는 단계가 아니지만 우리 드라마가 북한주민들에게 처음으로 소개되는 점에서 정부의 기대가 높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이 같은 제안이 '겨울연가' 등 최근 아시아에 불고 있는 우리나라 드라마의 한류열풍 영향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영화제작사 '기획시대' 유인택 대표는 "최근 해외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우리 드라마에 대해 북한도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이를 계기로 북한과 활발한 문화교류를 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중앙방송을 통해 북한 전역에 방영될 것으로 보이는 TV 사극은 '제국의 아침', '태조 왕건', '대장금' 등 국내에서 인기를 모았던 드라마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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