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곤(張景坤) 경북도의회 사무처장이 정년을 1년 앞당겨 30일 명예퇴임한다.
장 처장은 이날 경북도청 강당에서 도 본청과 의회사무처 직원, 친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명예퇴임식을 갖고 30년 공직생활을 마감한다.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서다.
지난 75년 행정사무관으로 공직에 발을 들여놓은 장 처장은 경북도 새마을과장, 울릉.안동군수, 경산.영천.경주 부시장과 경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공무원교육원장, 도의회 사무처장 등을 역임하며 선이 굵은 호방함을 보여 무골풍이라는 이야기도 들었다.
장 처장은 특히 울릉군수 재직시 관광울릉의 기초를 닦은 일과 문체국장 시절 제1회 경주문화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치른 일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장 처장은 또한 대구고 학생회장과 경북대 총학생회장, ROTC중앙회 부회장, 경북대 총동창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사회활동도 열심히 해 따르는 후배가 많다.
바쁜 공직생활 가운데서도 학구열도 높아 대구대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기도 했다.
우말순씨와의 사이에 1남2녀를 두고 있는 장 처장은 고향인 청도에서 차기 군수 선거 도전을 꿈꾸고 있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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