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자루 작가' 양성옥의 개인전이 4일까지 대구문예회관에서 열린다.
평면회화인 '쓸다' '두드리다' 시리즈, 병풍 및 가리개와 빗자루 그림이 어우러진 설치작품, 혼돈에서 평화와 자유의 상태로 옮겨지는 과정을 담은 영상작품 등을 내놓았다.
작가는 "빗자루에 물감을 듬뿍 묻혀 흰 캔버스 위에 삶의 색깔을 다 쏟아내고 이 몸 구석구석 걸레질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작가의 작품은 들풀의 생명력을 표현하는 적절한 재료로 사계절 시들지 않는 푸른 잎의 대나무 빗자루를 택했다.
빗자루 그림에는 명상적 분위기와 자유로운 생명력이 묻어나고 있다.
미술평론가 김옥렬씨는 그의 작품에 대해 "쓸고 또 쓸며 채우고 비우는 작업을 반복하면서 자유와 평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평했다.
문의 053)6 06-6114.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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