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황(姜滉) 대구시의회 의장은 1일 "이제 의회와 집행부가 동반자라는 인식이 자리를 잡게 됐다"고 말했다.
2일 후반기 의장단 선거와 함께 자리를 물러나는 강 의장은 이날 퇴임의 변으로 이같이 말하고 "그동안 집행부는 의회를 걸림돌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4대 의회 들어 의회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며 "의회도 집행부와 견제, 갈등만 할 것이 아니고 발전적 협력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4대 들어 청.장년층 의원들이 조화를 이루면서 의정활동도 비교적 깨끗하게 시민을 위한 자세로 해왔다고 생각한다"면서 "다른 시.도의회에서 보인 비리문제가 전혀 없었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그는 시정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시의회가 "대구경제 회생을 위해 견제와 협력의 역할을 제대로 못한 것 아닌가 하는 아쉬움은 남는다"고 말했다.
강 의장은 2일 퇴임 후 지난 2대때부터 줄곧 활동해온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그는 또 자신이 임기 후반에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고속철 대구통과방식의 지상화 추진을 위해 청원소개 의원으로도 나설 생각이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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