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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임창용 컨트롤 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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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악몽 되풀이 두산에 2대3패

삼성라이온즈가 두산전 9회 악몽을 되풀이했다.

지난달 15, 16일 두산을 맞아 동점이던 9회말 임창용의 몸에 맞히는 볼과 권오준의 폭투로 1점차 통한의 패배를 당한 삼성은 2일 두산전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재연되며 1점차로 패했다.

이날도 사사구가 문제였다.

2대2로 팽팽하게 맞서던 9회초 2사후 경기는 이상한 방향으로 흘렀다.

7회초 1사후에 등판해 호투하던 윤성환은 9회초 두산 선두 타자 손시헌을 파울 플라이, 전상열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갑자기 제구력 난조를 드러내며 홍원기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교체된 좌완 투수 오상민도 좌타자 최경환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다급해진 삼성은 불펜에서 몸을 풀던 임창용을 투입, 불을 끄려했지만 오히려 불을 질렀다.

임창용은 2사 주자 1, 2루에서 컨트롤 난조로 김동주의 왼쪽 무릎을 맞히며 만루를 허용했고 다음 타자 홍성흔과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허용하며 1실점, 패배를 자초했다.

임창용은 단조로운 구위로 무리한 승부를 벌이다 자존심을 구겼다.

상승세를 타던 양팀은 경기 내내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1회초 안타 2개를 허용하며 1실점한 삼성은 3회말 2사 주자 1루에서 박종호의 우익선상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4회말 현재윤의 우전 안타 등 안타 3개를 묶어 1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6회초 1실점해 다시 동점을 허용한 뒤 9회초 임창용이 불쇼를 벌여 역전패를 당했다.

4연승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던 삼성은 두산에 2대3으로 패해 37승29패6무로, 단독 3위를 유지했다.

SK는 LG를 6대3으로 눌렀고 롯데는 현대를 5대3으로 물리쳤다.

기아는 한화를 7대6으로 제압했다.

이창환기자 lc156@imaeil.com

▲프로야구 대구전적(2일)

두 산 100 001 001-3

삼 성 001 100 000-2

△승리투수=정성훈(2승2패2세이브) △세이브투수=구자운(2승3패14세이브)

△패전투수=윤성환(3승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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