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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쓰레기 수거' 파업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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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용역사 쟁의조정 돌입

대구 서구의 생활쓰레기 수거업체가 지난달 말에 구청과의 재계약을 포기, 일부 지역의 쓰레기 처리에 어려움을 빚는 가운데 중.달서구의 수거업체도 이달 중순에 파업이나 준법투쟁을 예고하고 있어 시민들의 불편이 우려된다.

대구 중.서.달서구의 일부 쓰레기 수거업체 근로자들로 구성된 환경관리노조는 2일 파업 찬반투표에서 파업을 결의(찬성률 97%)하고 3일부터 쟁의 조정에 들어갔다.

이 노조에 소속된 중구의 ㄷ업체와 달서구의 ㄷ업체는 이달 17일까지의 조정 기간동안 노사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전면 파업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 이들 지역의 생활쓰레기 수거에 상당한 어려움이 생길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달서구의 경우 생활쓰레기 수거 업무를 2개 외부용역업체와 구청 직영으로 나눠 처리하고 있는데 ㄷ업체가 달서구 관내 생활쓰레기의 30% 정도를 맡고 있는 것.

또 중구의 ㄷ업체도 서문시장, 번개시장과 도심 대형 상가 등의 쓰레기 수거를 맡고있어 파업에 들어갈 경우 파장이 클 수 밖에 없다.

이와 함께 서구의 생활쓰레기 수거를 위탁받은 ㄷ산업은 노사 분규를 이유로 서구청과의 재계약을 지난 30일 포기해 이 업체가 맡았던 내당동과 비산4동, 평리 2,3,4동, 중리동 등 서구의 4만2천여가구가 쓰레기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형편이다.

김상우 대구지역환경관리노조위원장은 "조정 기간이 끝나는 17일쯤 전면 파업을 할지, 아니면 준법투쟁을 할 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최창희기자 cc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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