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제 때문에 과기정위를 맡았어요". 5일 국회 과학정보통신위원장으로 선출된 이해봉(李海鳳.한나라당) 의원은 너털웃음을 지었다.
"교육위원장을 맡으라는 권유도 있었지만 대구 발전을 위해선 과기정위밖에 택할 것이 없더라"는 말도 했다.
위원장에 선출되자마자 가장 먼저 한 일도 대구출신 서상기(徐相箕) 의원을 과기정위 간사로 낙점, 친정체제를 구축하는 일이었다.
공학 박사이자 포드자동차 연구원 출신인 서 의원은 한국기계연구원장을 역임한 전국구 의원이다.
앞서 서 의원은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KIST)을 제대로 만들기 위해 심부름꾼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었다.
이 위원장은 "대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산업구조 개편밖에 대안이 없다"며 "DKIST와 대구 테크노폴리스의 기초를 다져 대구의 청사진을 새롭게 마련하는 일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또 DKIST 입지선정과 관련해선 "정치인의 입김을 완전 배제하고 DKIST 이사회의 선택에 전적으로 따를 생각"이라며 "위천이나 고속철 대구도심 통과구간처럼 정치인이 손을 대 오히려 일을 그르친 적이 있었다"고 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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