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李哲雨) 새 경북도의회 의장은 '힘있는 의회'와 '도의원 위상강화'를 당선 일성으로 내놓았다.
출마 후보 가운데 최고령으로 이의근(李義根) 경북지사와 동향(청도)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은 이 의장은 주위의 이런 시선을 의식한 듯 "집행부 견제라는 의회 고유기능의 약화를 가져오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이 지사도 마지막이고 나 또한 마지막이므로 둘 다 경북도의 발전을 위해 힘을 쏟을 것인 만큼 잘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이 의장은 이어 "절대 일방통행은 없을 것이다.
자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는 또 "의회의 위상 강화를 위해 열린 의회를 지향하고 의회의 독립과 위상 강화에 제일 걸림돌이 되고 있는 의회 사무처 인사권 독립의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 의장은 지난 63년 문경 불정광산 운수노조분회장 이래 현재 한국노총경북지역본부의장을 맡고 있는 등 40년 동안 계속해 온 노조활동(한국노총)을 예로 들며 "경북도와 도의원들의 활동을 중간에서 스스로 잘 중재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이 의장은 "의회운영에 전문가 그룹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참여를 확대하고 작은 소리에도 마음을 열고 귀 기울이는 열린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며 "의원들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고 자치시대에 부합하는 의회 위상을 정립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당선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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