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거짓말탐지기라도 동원해야 할 판"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반부패 계획안을 보고하는 8일 열린우리당 의총에서 한나라당 박창달(朴昌達) 의원의 체포동의안 부결로 인한 내분이 표출되는 등 격한 발언들이 이어졌다.

최근 당 게시판에 당원들로부터 의원들의 찬반 투표 결과 공개논란이 인 것에 대한 의원들의 생각이 극과 극을 달렸다.

투표 결과 찬성론자인 유시민(柳時敏) 의원은 "양심적 자유에 속한다고 해서 덮어버린다고 하면 당원들이 앞으로 무엇을 믿고 당을 위해 봉사하고 노력하겠느냐"며 "의원들의 공개하지 않고 싶어하는 이유보다 더 큰 당원들 알권리를 침해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아직 공개하지 않은 의원들은 당원들의 심정을 이해해 공개해 달라"며 "정치적 손해를 볼 수 있을 지라고 공개한다면 높이 평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임종인(林鍾仁) 의원은 "체포동의안 부결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은 당이 실용주의 노선을 채택, 우리당의 지지자들을 버리고 한나라당 지지층인 중산층의 노선을 따른데 대한 분노였다"며 "국회의원 150여명을 놓고 100만명의 군중이 '누가 부표 찍었느냐. 죽여버리겠다'고 하는 상황과 같은데 어떻게 밝히겠느냐"고 지적했다.

분위기가 격해지자 문학진(文學振) 의원은 "'국회의원이 신념을 가지고 한 행위를 밝힐 것이냐 않을 것이냐를 두고 눈치를 보는 아주 더러운 사태가 발생했다"며 "거짓말 탐지기까지 동원돼야 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러서야 되겠느냐"며 의원들의 진정을 촉구하기도 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공천 방식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으며, 특정 후보에게 유리한 공천이 시도되자 지역 정치권에서 '민주정당이...
구미 부동산 시장에서는 비산동 6-2 부지에 최고 46층 규모의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설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며, 이는 현재 구...
서울중앙지법은 화장실에서 빨리 나오라는 동생을 살해한 40대 남성에게 징역 10년과 치료감호를 선고했으며, 동생은 퇴근 후 목욕 중 불평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 한국과 일본을 언급하며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군사 작전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며 파병 압박을 가했으나, 주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